13일 오후 늦게 회동…본회의 일정·21대 원구성 등 협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회동해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 조율에 들어간다.
앞서 여야는 전날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내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구체적 의사일정과 처리안건 등은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최종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11 kilroy023@newspim.com |
고용보험 대상에 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는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 제주 4·3사건 희생자 배·보상 문제와 관련한 4·3 특별법, 형제복지원 사건 등 진실규명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텔레그램n번방' 재발방지 관련 후속법 등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을 둘러싼 여야의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시작된다. 법안의 체계 자구 심사권을 가진 법제사법위원회를 어느 당이 가져가냐를 두고 여야 간 물밑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여당 견제를 이유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였으나, 21대 국회에선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여당 내부 목소리도 크다.
김영진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주호영 원내대표로부터 전날 늦은 밤 연락을 받았다"며 "오늘 오후 늦게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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