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 악순환 고리 끊어내기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은 필수"
여야 원내대표, 13일 첫 회동 갖고 20대 마지막 임시국회 논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코로나19 발(發) 일자리 위기 대응을 핵심으로 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발표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우리도 일자리 위기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한국경제연구원(KDI) 역시 소비와 수출 동반감소가 경제를 심각하게 위축시킨다고 밝혔다. 일자리 감소는 소비 감소로, 소비 감소는 성장 감소로, 성장 감소는 다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경기침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우리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수"라며 "3차 추경이 대단히 시급하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3차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낼 것이고, 그 핵심은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도 국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회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회는) 쉬는 시간이 없다. 하루 빨리 본회의를 열어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오늘 오후 업무에 복귀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첫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일정과 처리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임기를 마치기 전 마지막 국회를 열어 일자리와 민생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좋은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그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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