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당선인 앞에서 "21대 국회는 현대정치 사상 매우 중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맞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위기상황을 맞이해 우선 사회제도가 가장 시급한 분야"라며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구체화시키려면 굉장히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코로나 전망과 문재인정부 과제'를 다룬 제1회 혁신포럼에서 "이 위기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 그래서 국민들 생활이 어떻게 빨리 정상화되느냐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혁신포럼 '포스트코로나 전망과 문재인정부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13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1997년에는 외환의 위기였는데 지금은 외화 뿐 아니라 산업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위기"라며 "경제 위기에 관한 앞으로의 대응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경제만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바뀐다"며 "비대면이 늘고 디지털화되고 유통 등 분야에서 모든 사회적 관계가 바뀌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이른바 독일철학에서 말하는 '레벤스벨트(Lewenswelt)'로 들어가는 상황이라 예측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 참여하는 초선 당선인들을 향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 차원이 다르다"며 "굉장히 책임감을 느끼는 매우 중요한 국회이고 어떻게 보면 한국 현대정치사를 새로 써가는 매우 중요한 국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13대 국회부터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사실은 온전하지 못한 반쪽짜리 국회였다. 발목잡기와 드러눕기 등이 있었는데 21대 국회부터는 (야당도) 그런 일을 함부로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러면서 "협상은 실제로 하면 복잡하고 어렵다"며 "원내대표단과 당 지도부가 의제 설정과 완급조절을 잘 해나갈 텐데 여러 의원들이 많이 소통하면서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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