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 도움되는 산업...세제 우대 방법 찾을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에 이어 게임산업 세제 혜택 필요성을 또다시 언급했다. 지난해 5월 판교 게임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제 혜택 추진을 언급해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박 장관은 14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찾아 게임 업계 관계자들과 오찬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승원 넷마블 대표,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정우진 NHN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 등 주요 게임사 임원이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문체부-게임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관계자들 20여명이 참석했다. 2020.05.14 mironj19@newspim.com |
이날 오찬 간담회는 박 장관이 직접 마련한 자리로 코로나19 위기상황의 게임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 이후 관련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게임산업은 2018년 수출액 7조원, 무역수지 흑자 8.8%를 차지한다"며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절대 소홀히 대하면 안 되는 산업이지만 우선시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조업이 금융지원과 세금 혜택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며 "게임 산업이 세제 우대를 받는 방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게임산업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비대면·온라인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 받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을 빠르게 개정하고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확률형 아이템 법제화' '신기술 대응 등급마련' 등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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