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구치소 내 직원 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의 직원과 수용자 394명이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거나 대기 중이다.
[의왕=뉴스핌] 백인혁 기자 = 15일 새벽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확진 교도관과 접촉한 직원 23명 및 수용자 254명을 즉시 격리 조치하고 시설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용자들에 대한 재판 진행과 검찰 소환 조사도 미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의 모습. 2020.05.15 dlsgur9757@newspim.com |
이 중 직원 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3명은 이날 추가로 검사를 받는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조주빈(25) 등 수용자 301명 검사 역시 이날 진행된다.
앞서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는 지난 15일 새벽 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친구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고 자진 신고했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됐다.
A씨는 결혼식에 다녀온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근무했다. A씨는 변호사 등 외부에서 구치소로 접견을 오면 수용자를 데리고 가는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이 직원과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를 즉시 격리조치하고 접견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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