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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할까... '충청권 트로이카'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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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선 김상희, 19일 국회부의장 후보 신청
충청권 부의장 후보, '지역 안배' 고려해 장고
국회의장 후보 박병석·김진표 '합의 추대' 변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헌정 사상 첫 국회부의장이냐, 충청권 트로이카의 완성이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경선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른다. 15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19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관례상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맡는다. 국회부의장은 여당과 제1야당이 각각 1인씩 선출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노리는 당내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앞서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한 6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과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이 단일화를 통한 추대를 고심하는 가운데, 국회부의장 경선구도도 복잡해지고 있다.

김상희·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좌측부터 순서대로) [사진=뉴스핌DB]

◆ 4선 김상희.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유리천장 깰 것"

민주당 내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의원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 등록 첫날인 19일 후보자 등록도 마쳤다. 김 의원은 김영주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함께 21대 국회 여성 최다선인 4선이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에 관심이 모인다. 김 의원이 당선될 경우 1948면 제헌국회 이래 72년 만이다. 지난 18대·19대 국회에서 이미경 전 민주당 의원이 두 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조배숙 민생당 의원이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여성 부의장의 등장은 21대 국회 신임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2020년은 성평등 국회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 모임인 '행복여정(행복한 여성 의원들의 정치활동을 위하여)'은 김 의원을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당 내에서도 여성 국회부의장의 부재를 지적하며 "때가 됐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다선 의원은 "국회에 여성 부의장이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이번에는 김 의원을 밀어주자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국회의장단 출마를 고심하는 다선 의원들 대다수가 충청권이라는 점에서,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하면 구도 상 김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좌),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우) [사진=뉴스핌DB]

◆ '충청권 트로이카' 완성될까... 5선 이상민 '장고'

민주당에서는 또 다른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이 의원은 당초 유력한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박병석 의원이 같은 대전 지역 의원이라는 점에서 지역안배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회의장을 충청권에서 가져갈 경우, 국회부의장은 수도권에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이 깔렸다. 또 국회의장 경선에서 박 의원이 떨어진다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에서 또 다시 충청권 출마자 쏠림 현장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국회의장 후보들의 합의 추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병석·김진표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난 18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출마 순번을 정하는 교통정리가 예상됐지만 두 의원은 일단 20일까지 등록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 측은 19일 "어제 박 의원과 대화를 나눈 것은 맞다"며 "19일 등록은 보류할 예정이다. 오늘 하루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내일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이 막판 조율에 나선 것은 당 내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두 의원에게 국민들 보기에 자리다툼으로 보일 수 있는 만큼 경선보다는 추대 형식이 낫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아무래도 최다선인 박 의원이 전반기를 맡고, 김 의원이 후반기에 하는 식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 자리에는 5선 미래통합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합의 추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당 최다선인데다 본인 역시 맡을 의사를 내비쳤다.

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로 최다선인 박병석 의원을 추대하고,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이상민 의원이 선택될 경우 '충청권 트로이카'가 완성되는 셈이다.

국회의장단은 각 당에서 한 명씩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본회의에 올리면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선출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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