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안에 재원 포함…사업내용 지속 보완"
"범 부처 차원의 고용유지 지원대책 발굴·추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이번 공공부문 일자리 대책은 청년층 경력축적에 도움이 되고 방역 등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경제중대본)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공공 및 청년일자리 창출계획'을 발표했다.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됐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일자리 창출 TF를 구성하고 한 달간 민간·지자체 수요를 파악해 신속하게 일자리 사업들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번 공공부문 일자리는 청년층 경력축적과 방역 등 필요한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직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5.20 204mkh@newspim.com |
정부는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해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0만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일자리 5만개 ▲중견·중소기업 채용보조금 지원 5만명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필요한 재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에 마련된 계획을 기반으로 3차 추경안 제출시까지 고용위기 대응반 논의 등을 통해 사업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선 경제동향·대응반별 점검에서 그는 "지난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의결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의 후속조치로 고용유지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근거법령을 조속히 정비하겠다"며 "범 부처 차원의 다양한 고용유지 지원대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과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등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해서도 관계부처간 협의, 현장의견 수렴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경제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에 힘입어 주요국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하반기 경제회복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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