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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코로나 우려 속 대학 속속 개강, 부동산 온라인 생방송 열풍, 우한 야생동물 식용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13:29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3:29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18일~5월 22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산둥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강의가 중단되면서, 중국 일부 대학에서는 온라인 비대면 강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코로나 2차유행 우려 속, 中 대학 개강 일정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여전한 데다 올 가을 2차 유행이 도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대학교 개강 일정이 속속 공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왕이신문(網易新聞)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省) 가운데 28개 성은 대학교 개강 일정을 확정했고,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후베이(湖北)성을 비롯해 허베이(河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3곳은 아직 구체적인 개강 일정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의 경우 오는 6월 6일부터 바이러스 방역 시스템이 갖춰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졸업 예비생의 경우, 원하는 학생에 한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산둥(山東)시의 경우 5월 16일부터 졸업생과 대학원생에 한해 수업을 재개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비졸업생은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충칭(重慶)시의 경우 5월 11일부터 방역 조건에 부합하는 대학교의 졸업생(학사·석사·박사)과 의학 전공 학과 학생에 대한 강의를 우선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계 다수의 대학교들이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학습 일정을 전환하고 있다.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교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내년 여름까지 모든 대면 강의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대학의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시나비디오 캡처] 중국 인기 왕훙 웨이야(薇婭)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소개하고 있다.

◆ 부동산 온라인 생방송 붐, '스타 왕훙'도 합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려들었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2분기 들어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는 가운데, 온라인 생방송을 통한 판매 및 판촉 모델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베이징주택건설위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기간, 부동산 개발 및 판매 정상화 촉진을 위한 통지문'을 발표하고 관련 기업들이 전화, 인터넷, 가상현실(VR), 인터넷 생방송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부동산 판매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했다.

올해 4월 들어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寶)에서는 스타 왕훙(網紅, 온라인에서 활약하는 중국 인플루언서)과 유명 연예인들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부동산을 판매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수천만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오프라인 부동산 판매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최근 '판매 여왕'이라 불리는 중국 스타 왕훙 웨이야(薇婭)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20분 만에 814채의 집을 판매했다. 

부동산 개발기업 석류그룹(石榴集團,Anar)의 경우, 5월 15일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에서 매물 홍보를 위해 할인권을 발행했고 방송 10분 만에 1만9110장의 할인권이 판매됐다. 이날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소개된 매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접수된 상담 문의 전화는 전날 하루 동안 접수된 문의량의 4.2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이쥐(易居) 부동산연구원 추이지(崔霁) 대표는 "인터넷 생방송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판매 실적 상승 외에, 부동산 기업이 추진 중인 관련 프로젝트 홍보와 제품 프로모션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하이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칭하이(青海)시 정부가 지역 시장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불법 판매 단속에 나섰다.

◆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야생동물 식용 전면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시가 야생동물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20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우한시 정부는 이날 '야생동물 식용 전면 금지 및 야생동물 보호 관리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

해당 통지문은 △야생동물과 관련 제품 식용 전면 금지 △야생 동물 포획 금지 △야생 동물 인공 번식 금지 △야생동물 불법 거래 금지 △야생동물 식용을 목적으로 한 포획, 번식, 판매, 구매, 수입 등의 행정 허가 중단 △야생동물 관리 감독 조사 강화 △야생동물 불법 포획, 거래, 식용 등 불법 행위 처벌 강화 △야생 동물 보호 홍보 교육 강화 △관련 부서 책임제 관리 시스템 보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식용 금지 대상인 야생동물과 관련 제품에는 국가와 후베이(湖北)성 보호 명단에 포함된 모든 육생동물(육상에서 생활하는 동물), 인공 번식한 육생 야생동물 등이 포함된다.

본 규정의 시행 기간은 5년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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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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