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테크핀VS핀테크, 데이터3법 앞두고 데이터 확보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간편결제 시장 2016년 11조→2018년 80조 '껑충'
"금융권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가속화"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국내 핀테크(Fintech)와 테크핀(Techfin) 업계가 데이터 3법의 시행을 석달 앞두고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나서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테크핀' 기업은 오프라인 데이터망을 구축하고 금융·보험계까지 발을 내디뎌 종합 테크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BC·신한·하나 등 카드사도 플랫폼을 구축해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이터 3법은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없애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개인과 기업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데이터 3법은 8월 5일부터 시행된다.

이 가운데 '마이데이터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기업·기관들로부터 가명조치한 개인신용정보에 빅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

고객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 경우 핀테크와 테크핀 기업간 소비자 맞춤형 상품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결제액 기준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7810억원에서 2018년 80조 1453억원으로 약 7배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 '대표주자' 카카오·네이버...오프라인 데이터 확보 '박차'

현재 카카오와 네이버는 테크핀계 대표 주자로 꼽힌다. 양사는 최근 오프라인 데이터까지 망을 구축해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막대한 오프라인 결제망 구축 비용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결제 패턴 분석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부터 제로페이와 연계해 전국 44만개에 달하는 가맹점에서 신속대응시스템(QR)코드 결제를 가능케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2018년부터 151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소상공인에게는 QR코드인 소호결제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확보된 데이터를 이용해 금융·보험계까지 진출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네이버통장'을 첫 상품으로 선보인 뒤, 하반기에 주식, 보험, 예금·적금 등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추후 증권 트레이딩시스템, 보험상품 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지난 3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해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 변화에 맞춰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관리, 상품 추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 뱅크샐러드 등 스타트업 테크핀 서비스 역시 금융권 진출을 예고했다. 

◆ 테크핀의 도약에 위협받는 카드사...주도권 다툼에 '골머리'

당초 데이터 규제 개선에 가장 큰 목소리를 냈던 것은 카드사였다. 카드사는 금융 당국에 줄곧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개선을 요구해왔고, 금융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인 것.

데이터 3법의 통과로 카드사가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구축으로 돌파구를 찾을까 기대했지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도약으로인해 쉽지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카드사의 주도권이 약화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카드사의 앱카드는 테크핀의 간편결제보다 범용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의 시행으로 데이터 유통이 활성화 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빅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융합 활성화로 핀테크·금융권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도 "데이터3법으로 '테크핀'과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변환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yoonge93@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