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가 할리우드 거장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가 얼굴을 알린 건 지난 2014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통해서다.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할리우드에 톡톡히 눈도장을 찍으며 주연급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후 티모시 샬라메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에서 첫사랑에 빠진 소년 엘리오의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 그해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에 최연소 노미네이트됐다.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레이디 버드'(2017), '작은 아씨들'(2019)을 찍으며 계속해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스틸 [사진=그린나래미디어㈜] 2020.05.22 jjy333jjy@newspim.com |
그리고 이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으로 이어졌다. 비록 성추문으로 구설에 오르긴 했지만, 우디 앨런 감독 역시 할리우드의 명감독이다. 특히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국내에서 지난 6일 개봉, 8만 관객 돌파에도 성공했다. 극중 개츠비를 열연한 티모시 샬라메는 낭만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차기작도 화려하다. 티모시 샬라메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아트버스터 신드롬을 일으킨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를 오는 10월 북미에서 선보인다. 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과 함께한 SF 영화 '듄'이 12월 북미에서 개봉한다.
또 최근에는 '울버린' 시리즈와 '포드 V 페라리'(2020)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차기작 출연을 확정했다. 차기작의 제목은 '고잉 일렉트릭'으로 현재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 영화에서 전설적인 로큰롤 스타 밥 딜런을 연기,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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