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드론을 이용한 벼농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공주시 탄천면 일원에서 '드론 이용 벼 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연시회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볍씨 파종과 시비, 농약 살포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드론 벼 직파 연시회 [사진=충남도] 2020.05.25 bbb111@newspim.com |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직파 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계 이앙과 달리 못자리가 필요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할 경우 파종·시비·제초·병해충 방제가 모두 가능하다.
이를 통해 노동력은 50% 이상 줄일 수 있고 생산비는 1㏊ 당 최고 12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분석햇다.
한익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거름주기나 병해충 방제에 이어 가장 어려운 농작업인 이앙을 대신할 수 있는 드론 벼 직파 재배 기술이 개발되면서 '드론 벼농사'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벼농사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국내 쌀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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