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등교수업 개시 하루를 앞둔 26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등교수업 계획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등교수업 계획에 따라 방역에 최우선 주안점을 두고 초등학교는 학급별 학생 수 25명을 초과한 학급은 교실을 분리해 수업한다.
또 중학교는 16학급 이상인 경우, 중2와 중3을 격주제 등교 실시를 권장해 학교 내 밀집도를 완화한다.
[경북=뉴스핌] 경북 김천 운곡초등학교가 오는 27일 등교수업을 앞두고 안전한 등교수업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0.05.26 nulcheon@newspim.com |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교실 분리 수업의 경우 분리된 공간에서 동시에 동질의 수업 진행이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해 교실 분리 수업을 희망하는 모든 학급에 보조 인력을 지원한다.
등교수업 보조 인력은 학급 단위 격일이나 매일 등교수업 시 원교실에서 담임교사와 대면수업을 하는 동안 분리된 교실에서 학습하는 학생을 지원 관리한다.
교사가 원교실에서 수업하는 영상을 분리된 교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미러링 수업 운영 예시를 안내하고, 희망하는 교원에게 스마트패드를 대여할 계획이다.
또 등교수업에 따른 신속한 미러링 수업 환경 구축을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로 우선 집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교폭력 예방과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소통과 배려, 이해하는 학급 문화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학년(군)별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학년(군)별 총 4차시로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등교수업 이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위해서다.
또 등교수업 준비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점검토록 했다.
포털사이트 '수업나누리'에 등교수업 지원 게시판을 마련해 등교수업과 관련된 지침과 학교 계획, 다양한 수업 자료를 함께 공유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원격수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해 주신 선생님과 침착하게 배움을 실천해 온 학생들, 가정에서 믿고 지원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27일부터 시작되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3과 고2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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