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8시간 전보다 8명 늘어난 800명이라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 2020.05.26 hjk01@newspim.com |
이 중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130명이다.
서울 내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 은평구, 성동구,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등에서 발생했다.
도봉구 18번(창2동 거주, 59세 여성)은 창5동 상아어린이집 조리사로 경기 의정부시 39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4일에 접촉자로 통보돼 무증상 상태로 25일 검사를 받았다.
현재 이 어린이집은 방역당국에 따라 일시 폐쇄하고, 원생 50여명과 원장 등 근무자 11명 전원이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상태다.
은평구 31·32번 환자는 응암2동에 사는 소년과 그 아버지인 40대 남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가족 3명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와 관련된 연은초등학교와 그 병설유치원을 48시간 폐쇄하고 접촉자 15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근 학교는 1주간 등교가 연기됐다.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성동구 27~34번과 금천구 14번(독산4동 거주, 63세 남성)이다.
구로구 38번(신도림동 거주, 45세 여성), 관악구 58번(신림동 거주, 32세 남성)은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le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