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와 상지대학교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 등 사립대학의 공공성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일 조선대와 상지대는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포함한 대학의 공공성 강화 △교수 및 학생의 학술활동 교류 △학술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출판물, 도서, 교육자료 및 정보의 상호 교환 △시설물의 상호 이용 △학생 해외봉사,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및 공동운영 △기타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협약했다.
조선대-상지대 협약식 [사진=조선대학교] 2020.06.01 yb2580@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서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광주는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5·18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해에 방문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는 우리나라 사립대학에서 특별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교육부 '공영형 사립대 도입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실증연구'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지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에 대한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영돈 총장도 환영사를 통해 "임시이사 체제, 구재단 문제 등 조선대학교와 상지대학교는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으며, 이제 양 대학은 아픈 역사를 딛고 공영형 사립대로 새롭게 나아가려고 한다"면서 "사립대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상지대학교와 의미 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고, 양 대학이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함께 견인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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