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의회가 의원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지역의 한 주간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을 포함한 8명 의원 전원은 8일 오전 영광경찰서를 찾아 지역 주간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영광군의회가 8일 영광경찰서를 찾아 허위사실을 보도한 지역 주간지 언론사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사진=영광군의회] 2020.06.08 ej7648@newspim.com |
의원들은 고소장에서 "이 주간지가 5일자 1면에 '열병합발전소측에서 강필구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 5000만원씩 나눠줬다는 제보가 있다'고 보도한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제보로 군민들과 군민의 대표인 영광군의회 의원에게 심한 오욕감을 느끼게 하고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허위제보의 생산의도와 목적 그리고 군민과 영광군의회의원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책임 등 상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필구 의장은 "앞으로도 영광군의회는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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