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황순화 레딕스 대표 "LED유도등 성공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기업 여성리더]
공공조달시장 공략으로 LED조명 매출 안정 궤도
삼성전자 지원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생산성·품질개선'효과

[대전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이제 현실을 인정하자. 더 이상 울면 패배자가 된다."

황순화 레딕스 대표는 한 달가량 입원 끝에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외환 위기로 남편 공장이 넘어가자 생계를 위해 취업했던 공장에서 왼쪽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것도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사모님 소릴 듣던 남편 공장에서다. 그런 만큼 사고 후 장애를 인정하기 힘들었다.

[대전=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순화 레딕스 대표가 4월24일 오후 대전 대덕구 레딕스 사무실에서 산업등을 들고 있다. 2020.04.24 alwaysame@newspim.com

하지만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왼쪽 손을 붕대로 칭칭 둘러매고 공장으로 돌아왔다. 성치 않은 손으로 1년 정도 근무했다. 그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황 대표의 인생을 또 한 번 바꾼다. 남편의 앵글선반 공장을 인수했던 지인이 이를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 황 대표에게도 인수를 타진했다.

◆ "남편 부도로 공장 취업...산업재해 불구 4년 만에 공장 재인수"

고심 끝에 자금을 변통해서 남편 친구 부인과 같이 인수했다.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2년 후 공장에서 손을 떼겠다는 동업자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남편 부도 후 프레스 사고 등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홀로 회사를 책임지게 됐다. 2002년 5월경이다.

황 대표가 경영했던 앵글선반 업체는 전형적인 지방 소기업이었다. 황 대표가 직접 물량을 받아오고 납품일자를 맞추고 직원 월급까지 주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했다. 5년가량 눈코 뜰 새 없이 뛰어다니던 황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LED조명 사업에 뛰어든다.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친오빠로부터 LED조명 사업 참여를 권유받았다. 당시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으로 친환경·절전형 LED조명이 각광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LED조명에 대해 문외한이라 처음에는 꺼렸다. 하지만 앵글선반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어 고심 끝에 참여를 결정했다.

황 대표는 2008년 1월 이디엠아이를 새로 설립했다. 물론 기존 앵글선반 사업도 병행했다. LED조명에서 당장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어 앵글선반으로 회사를 꾸려갔다. LED 분야에서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은 2010년. 대전 소재 한밭대학교의 산학협동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3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사업계획서를 수십 번 수정하고 전문가들 앞에서 황 대표가 직접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성과였다. 이에 힘입어 공공조달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정부 공사 수주에 필요한 인프라도 하나둘씩 갖춰 나갔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LED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간호사 출신인 황 대표에게 생소한 LED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겠느냐는 정부 사업 심사위원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한밭대 산업공학과에 학사로 편입했다. 이후 충남대에서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 레딕스로 사명 바꾸고 LED 사업에 승부수…'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

황 대표는 2014년 11월 사명을 레딕스(LED In Excellence)로 변경한다. 사명에서 나타나듯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LED 전문업체로 승부를 보겠다는 황 대표의 의지를 담았다. 사명 변경과 함께 선반앵글 사업을 접고 전기공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가로등이나 발전소 실내등을 LED로 설치하는 데 상당한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 23억7000만원 중 LED와 전기설비공사 비중은 7 대 3 정도.

레딕스 제품은 공공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자랑한다. 가로등과 발전소 실내등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발전소는 작업 특성상 조도가 높은 레딕스 제품을 선호한다. 중국산은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낮아 국내 발전소 점유율은 미미하다.

[대전=뉴스핌] 이한결 기자 = 레딕스 LED 제품. 2020.04.24 alwaysame@newspim.com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국내처럼 발전소용 등으로 수요가 많다. 포스코에너지가 지은 인도네시아 부생가스발전소에 10만달러 규모의 실내 LED등을 납품했다. 몇 군데 발전소에서 테스트 중이라 추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레딕스는 지난해 스마트공장으로 변신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보급 중인 스마트공장 구축 업체로 선정된 것. 삼성전자 20년 베테랑 엔지니어 3명이 5주 이상 공장에 상주하면서 물류창고 관리 시스템은 물론 생산라인을 바꿨다.

황 대표를 제외한 14명의 직원은 스마트공장 변신 후 새로운 공정에 적응 못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자 "직원들과 부품 입출고 움직임을 반영해서 정말 일하기 편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황 대표는 20년 가까이 회사를 경영해 보니 "이제는 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한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녹색표시 비상등을 대체할 'LED안전유도등'을 개발 중이다. LED조명등 매출의존도를 낮추는 사업다각화 측면도 있지만 청년 및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란다.

그는 "LED안전유도등은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을 잘 살릴 수 있고 시장성도 좋다"며 "성공해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제공하고 싶다"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멀티히트 친 이정후 타율 0.32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를 쳐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선두 자리를 맹추격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8로 끌어올렸다. 반면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334로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인 이정후는 로페스를 6리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골라내 최초 볼 판정을 받았으나 마이애미 포수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결과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것으로 번복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06.20 psoq1337@newspim.com 3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완 존 킹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출루 직후에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이 된 6회초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강속구 투수 마이클 피터슨의 5구째 시속 157.4㎞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타구 속도 167㎞로 102m를 날아간 공은 우측 펜스 하단에 박히는 시즌 16호 2루타가 됐다. 이정후는 후속 케이시 슈미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2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3-4로 재역전당한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4로 재역전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1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38승 38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psoq1337@newspim.com 2026-06-20 12:42
사진
'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