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200만 건 이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31일~6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4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3만9천건이 줄어든 2천90만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지난 12주 동안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4천420만명에 달했다. 지난 3월 셋째 주(330만 건)부터 급증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네째주에 687만 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기록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집계를 내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주 연속 감소하고 있고, 최근 2주 연속 200만건 이하로 밑돌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주엔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도 예상을 깨고 250만개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뉴욕주 노동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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