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이용권수 지난해 대비 두 배로 늘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대출한도를 1인당 월 10권에서 3권으로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간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이용권수가 총 1만 5992권으로 지난해 동기 7899권 대비 103% 증가했다.
세종시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홍보 웹자보.[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이는 코로나19 때문에 공공도서관 임시휴관 장기화로 집안에서의 독서생활이 정착되고 다른 사람이 읽은 책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해지면서 이용시민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이용 급증에 따라 1회 추경에 3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나 현재와 같은 이용 추이가 지속될 경우 8월 중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연말까지 중단 없이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는 개인당 이용 대출한도를 월 10권에서 3권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이홍준 세종시 교육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득이 월 대출권수를 축소하게 된 점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독서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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