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질이 나빠진 원인을 조사 중인 상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증기발생기 2차측 급수 수질조건 기준 초과로 출력감발한 한울원전2호기에 대한 원인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사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한수원으로부터 한울원전2호기가 출력 감발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뉴스핌 DB] 2020.07.04 nulcheon@newspim.com |
한울원전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2월 4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하다가 4일 2차측 급수의 수질조건이 기준을 초과해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라 원자로 출력 감발과 터빈 수동 정지 조치됐다. 현재 발전소 원자로 출력은 0%이며 소내 방사선 준위은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한울원전2호기 출력감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수 수질로 인한 문제로 수질에 영향을 미친 원인만 찾으면 된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급수 수질로 인한 출력감발로 수질이 나빠진 원인을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명확하게 얼마나 걸린다는 얘기를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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