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전원회의 9일 세종청사에서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 최저임금 심의가 안갯속이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노사간 확연한 입장차 때문이다.
7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더욱이 위원회가 노사 양측에 요청한 내년 최저임금 1차 수정안은 이날 결국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사용자위원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를 바라보고 있다. 2020.07.01 alwaysame@newspim.com |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노사간 같은 입장만 되풀이되자 전원회의 정회를 선언, 노사 양측 위원들과 각각 약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노사 양측이 요구한 최저임금 최초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근거와 주장 및 경제상황에 대한 각자의 인식 등과 관련해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운영위원회에서는 1차 수정안을 차기회의 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운영위원회는 노·사·공 대표 각각 2인으로 구성해 차기 회의 일정 등을 조율한다. 운영위 결과 제6차 전원회의는 오는 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최초안으로 올해(8590원)보다 16.4% 인상된 1만원을, 경영계는 2.1% 삭감된 8410원을 요구했다. 양측간 최저임금 격차는 1590원이다. 이에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차기 회의에서 가능성 있는 1차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노사 양측에 요구한 바 있다.
년 최저임금 수준은 정부를 대표하는 공익위원 9명,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 9명 등 최저임금위 위원 총 27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마지막 안을 제시하고 위원 전원이 무기명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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