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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감염율 0.27%…선제적 조치 빛나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5:53

고양 원당성당 확진자 파주서도 기도모임…빠른 대처로 관련 확진자 '0'
최종환 파주시장 "시민의 자발적 방역 참여 등 지역 내 감염 차단"

[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조치로 비교적 확진자가 적게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주시는 빠른 동선 파악은 물론 확진검사 비용을 지급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이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2020.07.15. lkh@newspim.com

1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난 1월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737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12명, 국내 감염 8명 등 총 20명이다. 파주시민 대비 확진율은 0.27%에 불과하다.

파주시는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지역 전파를 막고 있다. 파주시는 무증상 해외입국자에 대한 전파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난 3월30일부터 임시생활시설을 지정·운영 중이다.

조리읍 홍원연수원에 설치한 파주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은 지난 4월19일까지 운영, 21일 간 556명의 해외입국자가 이용했다.

4월20일부터는 조리읍 소재 현대자동차 파주인재개발원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옮겨 현재까지 626명이 이용, 총 1182명의 해외입국자가 임시생활시설을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임시생활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 7명에 대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철저하게 격리해 지역 사회 초기 감염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 전 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공항에서 경기도가 지원한 특별버스(7400번)를 이용해 거점정류소(킨텍스)에 하차하고, 킨텍스에서 대기 중인 파주시 전용 셔틀버스로 임시생활시설까지 이동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가격리 장소가 없는 시민을 위해서는 문산기상대를 임시격리시설로 운영해 총 32명의 해외입국자가 이 시설을 이용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자가격리 대상자 4356명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1:1 자체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신속한 전수조사와 코로나19 검사도 지역 내 감염을 막는데 큰 힘을 보탰다.

시는 인접한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었을 당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문산읍 마정리 소재 파티마 평화의 성당에서 기도모임과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시는 당일 출입명부를 통해 종교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을 파악 후 전수조사를 실시해 파티마성당 관련자 102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속한 대응으로 관련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방역 참여와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입소자관리 매뉴얼, 24시간 방역 등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며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설 때도 물놀이를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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