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 북항에 선원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된다.
23일 해양수산부는 목포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선원들에게 휴식공간과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목포 북항에 선원복지회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목포항을 이용하는 선원들의 쉼터인 선원복지회관이 목포 북항에 들어선다. 사진은 북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7.23 kks1212@newspim.com |
선원복지회관은 선원법과 해사노동협약에 따라 모든 국적의 선원이 이용할 수 있는 국제 사회복지시설이다. 국내에는 현재 전국 무역항, 연안항 등에 24개소가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항은 연간 8500여 척의 선박이 드나들고, 6만30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선원들이 이용하고 있어 민선 5기 때부터 추진했지만 그동안 마땅한 공간이 없어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는데 애로를 겪어 왔다.
이달 중으로 착공되는 목포항 선원복지회관은 내년 7월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돼 목포 북항 항만부지(죽교동 695번지)에 지상 2층 규모(부지 853㎡, 건축연면적 653㎡)로 조성된다.
이 회관에는 선원의 문화생활과 휴식공간을 위한 다목적실, 조리대를 갖춘 원룸형 숙소, 공동샤워장 등이 들어선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 북항에 건립되는 '목포항 선원복지회관'이 내년 7월 준공되면 선원들에게 입항 후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선원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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