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김종식 목포시장의 공약사업 추진이 활발해 지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장난감 도서관'이 첫 삽을 뜨는 데 이어 '반려동물 놀이터'가 11월 부주산 옛 화장터에 조성되고, 영산강 카누경기장 내 운동장에 '리틀 야구장'도 9월 착공된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김종식 시장이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놀이터와 리틀야구장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0.07.21 kks1212@newspim.com |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반려동물 공원'과 '리틀 야구장'은 모두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부주산 옛 화장장 터(옥암동 산 36-20)에 반려동물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부주산 근린공원 내 3500㎡에 놀이와 휴게 시설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는 250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놀이터 조성에는 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유기견협회, 반려동물협회 등 전문가 집단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11월 착공해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목포시에 등록된 애완견은 5800마리로, 실제는 7000~8000마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목포지역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공간이 들어서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 완화는 물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식 시장은 "이 놀이터는 혐오시설인 옛 화장장 부지를 새로운 시민 공유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동물복지 행정에 적극 대처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목포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들어설 부주산 예정부지 전경 [사진=목포시] 2020.07.21 kks1212@newspim.com |
또 영산강 카누경기장 내 운동장(옥암동 1375)에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6000㎡규모의 야구장 1면과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이 야구장 건립은 지난 3월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국고보조금(균특) 교부가 결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용해지구에 들어서는 장난감 도서관도 총 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착공해 14개월 공기를 거쳐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민선7기 후반기에 들어서 공약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띠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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