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시민경청회서 밝혀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시민경청회를 열고 옥암지구 고교 이전 등 신도심 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시민경청회는 이혁제 전남도의원 사회로 별도의 주제발표 없이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목포 옥암지구 고교이전 등 신도심 교육발전 방안 모색 시민경청회 [사진=민주당 목포지역위] 2020.07.18 kks1212@newspim.com |
김중환 전남도교육청 행정팀장은 "옥암지구 개발에 따라 학생 수가 증가해 먼 거리까지 통학하고 있다"며 "현재 일반고 신설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전 재배치는 가능하고, 재배치를 위해 여러 학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포시와 공동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으로 앞으로 시민, 학교관계자 등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공감대를 넓혀 2024년까지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삼 전 목포영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부주동에는 2만 4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한다"며 "선거 때마다 부주동에 고등학교를 세우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아 시민들은 답답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최선국 도의원은 "목포고와 목상고 등 이전 논의가 되고 있는데, 이전에 따른 기존 부지활용 방안을 사전에 교육청과 목포시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호 목포시 교육지원과장은 "목포시 또한 부주동 학부모님들의 목소리 잘 알고 있다. 전남교육청과 잘 협의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새롭고 젊은 목포를 만들기 위해 부주·옥암 지역 고등학교 이전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부지제공, 설립비용, 기존 부지 및 원도심 활성화 문제 등 교육청과 목포시와 함께 더 논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옥암지구 고교이전을 추진하는데 있어 교육부·문체부 등 여러 부처 지원받아 새로운 혁신 고등학교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목포시에 11개 일반고(공립4, 사립7)가 있으나 모두 원도심에 위치해 옥암지구 개발과 학생 수가 증가에 따른 고등학교 이전을 통한 재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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