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강철비2: 정상회담'의 정우성이 북한 위원장 역을 맡은 유연석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2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강철비2'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안팎의 다양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 속 남한 대통령 역을 맡아 북한 정상 역의 유연석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리딩 날 처음봤는데 어떻게 캐스팅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강철비2'의 정우성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7.27 jyyang@newspim.com |
그는 "제가 대통령 역을 연기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 친구도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았다. 실존인물도 있고 본인과 나이대도 비슷하다. 과연 어떻게 이 캐릭터를 그려야 할지 막연함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조선사가 가질 만한 불안감이 묘하게 보이더라. 셋이 만나는 신 첫 촬영에서 북한 정상 분장을 하고 얘기하는데 그냥 조선사처럼 보였다"면서 "역할에 어떻게 접근하고 옆에서 고뇌하는 걸 지켜보니 신뢰와 마음이 가는 그런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정우성과 유연석,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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