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1만8000명의 관광객이 호치민 시로 돌아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지난 25일 베트남 관광 명소인 다낭에서 주민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하노이와 호치민 시 등지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29일 베트남 관영 방송 VTV가 하노이와 호치민 그리고 중앙 고지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온라인 신문이 하노이의 한 피자집 직원이 다낭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스크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0.07.27 gong@newspim.com |
베트남은 최근 몇 개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25일 다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하노이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하고 있었다. 약 1만8000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다낭에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성명에서 "시 보건부는 잠재적인 코로나19 발명에 대비해 예방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준비하고,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베트남 보건부는 하노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
베트남 관영 매체는 이날 적도기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국의 건설근로자 120명을 송환한다고 보도했으며, 감염자들은 하노이 외곽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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