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이정재가 연출 데뷔작 제작을 앞두고 정우성을 욕심냈다.
이정재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우 이정재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0.07.31 jyyang@newspim.com |
이날 이정재는 연출을 맡은 영화를 내년에 찍는다며 "제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원작 시나리오를 각색한 건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9년 전쯤부터 좀 써왔다. 쓰고 기획하고 고민하고 했던 과정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단 제가 연출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캐스팅은 정우성이면 제일 좋겠는데 어떻게 압박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정우성의 최신작 '강철비2: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가족 시사회 가서 봤다. 회사 식구들끼리 가서 재밌게 잘 봤고 아주 의미있는 영화더라. 그러면서도 유쾌함이 잘 살아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이정재는 "대결보다는 연합인 것 같다. 왜냐면 지금 극장가, 영화계가 시국 때문에 많이 침체된 상황이다. 색깔이 다른 두 영화가 연합해서 극장가를 한번 살려보자. 다시 한 번 일으켜보자는 생각"이라고 대결구도를 피해갔다.
이정재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인남(황정민)을 쫓는 잔인한 살인마 레이를 열연했다. 오는 8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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