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 |
충북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사진=충북도] 2020.08.07 cosmosjh88@newspim.com |
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에서 299개체의 모기를 채집했다. 이 중 5개체의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될 수 있다. 이 경우 환자의 20~30%까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올해 첫 환자 발생은 아직까지 없다.
2019년에는 전국에서 3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6명이 숨졌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일본뇌염 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 기피제, 방충망과 같은 모기 회피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