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1~3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던 소프트뱅크그룹(이하 소프트뱅크)이 4~6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이날 발표한 4~6월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2557억엔(약 14조48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의 분기 결산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3월에 1조4381억엔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 회복세와 총 4조5000억엔에 달하는 자산 매각 효과 등을 반영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1~3월 대규모 적자로 인해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결산에서 9615억엔(약 11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가 회계연도 적자 결산을 발표한 것은 15년 만의 일이며, 적자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