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텐트·칸막이 5000여동 설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민간협약기업, 구호지원기관 등과 임시주거시설에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와 재해구호협약을 맺은 민간 기업은 롯데유통사업BU, BGF리테일, CJ그룹, 이마트24, 아이두젠 등이다.
[서울=뉴스핌] 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직원들이 수해를 입은 경기도 이재민들에게 지원할 긴급구호품을 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2020.08.05 photo@newspim.com |
이들 기업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이재민에게 즉석밥, 컵라면, 물티슈 등 생필품ㆍ식료품 4만여점을 지원했다. 구호지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등 16만여점을 지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체육관, 마을회관 등 다수의 이재민이 밀집한 임시주거시설에 마스크, 손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출입자 발열 체크 장부를 배치했다.
민간기업(아이두젠)·구호지원기관·지자체에서 보유한 텐트·칸막이 5000여동을 임시주거시설에 설치해 이재민 간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할 계획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민간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필요한 구호물품을 적기에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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