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가 교차로 통과속도 저감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오송과 오창 중심상가지역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시는 오창읍 양청택지로(양청리 749-3번지 주변)와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연제리 643번지) 주변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창읍 양청택지로 회전교차로[사진=청주시] 2020.08.14 syp2035@newspim.com |
오창읍 양청택지로는 비신호 교차로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교차로를 통과하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이다.
또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은 신호교차로를 운영했으나, 교통량에 비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길어 개선책이 요구됐던 곳이다.
이에 시는 교통전문기관인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과 협의를 거쳐 1곳당 2억 8000만 원씩 총 5억 6000만 원(국비 2억8000만 원, 시비 2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국내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효과분석 결과 평균 통행시간 22.2% 감소, 교통사고 발생건수 45.6% 감소, 사망사고 73.7% 감소, 차량 간 상충횟수 감소로 안전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설치 타당성을 고려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