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7일 세종시에서 주택과 상가주택 및 차량에서 각각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 3건이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했지만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습기가 많은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주의를 요한다.
세종시 소방본부 캐릭터 [사진=뉴스핌DB] 2020.08.18 goongeen@newspim.com |
먼저 이날 오전 7시 17분쯤 금남면 성강리 A(85) 씨 소유 목조주택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 5㎡와 세탁기를 태우고 53만 4000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인 오전 7시 44분에 꺼졌지만 A씨가 연기를 흡입하고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음으로 이날 오전 7시 52분쯤에는 조치원읍 신안리 B씨 소유 상가주택에서 역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 0.3㎡와 전등 1개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5분만에 소화됐다.
마지막으로 이날 오후 1시 43분쯤 금남면 발산리에서 C(60) 씨 소유 차량에 과전류가 흐르면서 발화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차량 시거잭 주변 일부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 건의 화재가 모두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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