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324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300명대는 지난 3월 8일 이후 166일 만이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이날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66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천지대구교회를 시작으로 발생한 대구·경북지역 집단감염으로 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3월 8일 이후 166일 만의 300명 대 신규 확진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으며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2020.08.18 yooksa@newspim.com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이 발생한 후 이들이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집회에 참가하면서 확진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103명, 15일 155명, 16일 267명, 17일 188명, 19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18시까지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6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발생 315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244명이 나왔다. 그 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 6명, 전남 6명, 경북 6명, 광주 5명, 대구 4명, 경남 4명, 세종 3명, 충북 3명, 울산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전국에서 서울로 와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8·15 집회에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n차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9명의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5명(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2명), 아메리카 3명(미국 3명), 아프리카 1명(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3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이 4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5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412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84.71%다.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09명으로 치명률은 1.85%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175만412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169만940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만8045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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