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SK텔레콤이 투자한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SK텔레콤은 23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73억원 규모로 선제 투자한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나녹스는 반도체 디지털엑스레이 기술을 토대로 기존 엑스레이 장비보다 가격과 성능에서 비교우위를 가진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 받아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로 선정돼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했다. 이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을 한국에 건설하고 차세대 기술인 5GAI를 활용한 공동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300만달러(한화 273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나녹스의 주식 총 260만7466주를 확보했다.
한편 나녹스 주가는 21일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56% 올랐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