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경선은 '미스트롯' 처럼…"후보 만드는 과정 알릴 것"
"4차 추경 추진해야…국가 존재 이유는 국민 생활 보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내세울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국민참여 방식의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아놓고 국민 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등의 방식을 열심히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8.20 leehs@newspim.com |
주 원내대표는 "현재 경선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50%이기 때문에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드리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며 "그럼 그 과정에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스트롯'을 예로 들며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사람이 재평가받고 인기있는 가수가 되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후보를 만드는 과정을 국민들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 정강·정책에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이 있는 것에 대해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현역들은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치는데 그럼 12년 뒤의 일이다"라며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해로 인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저희가 판단할 때 수해 피해는 조 단위가 넘어 보인다. 예비비로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국가재정건정성이 어렵지만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은 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준비했다"며 "저쪽(민주당)에서 법을 바꿔서 자기들이 몽땅 추천위원을 가져가려는 상황이 오면 저희가 추천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공수처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위헌심판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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