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원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와 의료 종사자들에게 먼저 접종한 뒤 신속하게 모든 희망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2009년부터 10년 동안 저소득층에 한해 신종플루 백신 접종 비용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비비를 활용해 전액 무료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전액을 국비로 충당하며, 지자체는 부담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몇몇 후보 물질이 개발 단계에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화이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복수의 백신 제조사와 공급 교섭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 전반기까지 전 국민 분량의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시험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2 mj72284@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