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새로운 물가 목표 접근 방식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 달성에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번 변화는 직접적, 효과적으로 낮은 중립금리와 저물가가 초래한 문제들을 해결한다"라면서 "이러한 변화는 낮은 중립금리 여건에서 두 가지의 목표 달성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을 상호적으로 강화하고 의미 있기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7일 잭슨홀 회의에서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2%의 물가 상승률 목표를 상한이 아닌 평균치로 보고 한동안 2%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연준은 제로(0)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며 물가가 목표치를 넘어 오르더라도 고용 시장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8 mj72284@newspim.com |
지난 3월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경제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을 달성하는 경로에 진입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새로운 정책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부터 적용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 FOMC 정례회의 후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생각을 하는 것조차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상이 먼일임을 시사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도 "금리 인상은 정부 재정에 다소 영향을 미치겠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주제는 아직 먼 이야기이며 나는 현시점에서 그것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