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침수·토사유출· 정전 피해 이어져...30여건 신고접수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원 동해안을 지나가면서 삼척시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신기면에 212mm의 비를 쏟아부은 '마이삭'으로 인해 임원을 비롯한 해안지역은 물론 내륙지역에서 30여건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오십천 범람으로 물에 잠긴 삼척 장미공원.[사진=삼척시청] 2020.09.03 onemoregive@newspim.com |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 4시 이후부터 가곡면 풍곡리가 물에 잠긴데 데 이어 350세대 정전, 신기면 마차리 국도 침수, 남양도 119세대 정전, 도계읍 삼마아파트 침수 등 피해상황이 연이어 접수됐다.
특히 임원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들어오면서 시가지 곳곳이 물에 잠기고 선박 4척이 전복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높은 파도가 임원항 방파제를 넘어오고 있는 모습.[사진=삼척시청] 2020.09.03 onemoregive@newspim.com |
해수와 오십천 수위가 동반상승 하면서 하천이 범람해 삼척중학교, 장미공원, 주택 등 저지대 지역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지방도 침수와 토사유출, 도로유실, 주민대피, 주택지붕 파손, 유리창 파손 등 수해 피해가 잇따르면서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손된 캠핑카.[사진=삼척소방서] 2020.09.03 onemoregiv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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