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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 완성된 3기 신도시...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 65만명 방문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08:52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08:59

3기 신도시 5곳, 내년까지 지구계획 수립 확정
3기 신도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에 12만명 신청
교산·창릉·과천·왕숙·대장·계양 순으로 선호도 높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5곳은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3기 신도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개설 이후 한 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하는 등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기 신도시 지구계획 내년 확정...왕숙‧교산‧계양, 연말 토지보상 착수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2018년 12월 발표된 지구는 지구계획 수립 막바지 단계에 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5~8월 중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지난해 5월 발표 지구는 내년 말 지구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9월부터 마스터플랜(MP)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은 보상공고를 완료하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은 내년 상반기 보상 공고할 계획이다.

5월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하남·과천은 도로사업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인 남양주·고양·인천·부천 등은 지자체 합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교통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적기에 교통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후속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하철 사업 등이 준공되기 전인 입주 초기에는 사업시행자가 운영비 등을 부담해 광역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민간‧공공분양 주택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가점제 및 추첨제 등 다양한 청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또 역세권, 기업들이 들어서는 자족용지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청년주택, 창업주택 등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초년생의 주거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또 평균 30% 이상의 공원·녹지 확보, 생활SOC·공원·학교가 어우러진 학교공원 조성 등을 지구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100% 국공립 유치원 설치와 입주 시기에 맞춘 개교를 위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분양주택은 평형을 넓히는데 그치지 않고, 가변형 벽체, 넉넉한 수납공간, 빌트인 가구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민간분양주택은 토지분양 시 디자인 계획 등도 평가항목에 반영해 쾌적한 설계를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3기 신도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 신청자 연령 및 거주지역 [자료=국토부 제공] 2020.09.08 sun90@newspim.com

◆3040세대 위주로 3기 신도시 관심...하남 교산 선호도 가장 높아

3기 신도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국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6일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한 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했고, 12만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 문자로 전달한다.

신청자에 대한 데이터 분석결과, 연령대별로는 30대 38%, 40대 31%, 50대 16%로 3040세대의 관심이 높았다. 신청자 중 95%는 신청 이유로 본인거주 목적을 꼽으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노리는 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58%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거주자도 전체의 31%를 차지해 3기 신도시가 공급되면 서울의 주택 수요도 분산·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별 선호도는 ▲하남 교산(20%) ▲고양 창릉(17%) ▲과천(17%) ▲남양주 왕숙(15%) ▲부천 대장(13%) ▲인천계양(11%) 순으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로는 ▲편리한 교통(24%)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21%) ▲직장과의 거리(20%) ▲충분한 공원녹지(17%) 등을 꼽았다.

신청자 중 60%는 주택 면적 60~85㎡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9%는 85㎡ 초과, 10%는 60㎡ 이하를 선택하면서 소형주택보다는 중형 이상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60∼85㎡ 공공분양주택의 비율을 30~50% 수준으로 지역 여건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주택도 통상 60~85㎡ 주택이 60% 이상(85㎡ 초과는 20% 이상) 공급된다. 또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평형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서 공급할 예정이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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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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