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문가' 희망, 10일 공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추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조합은 "KB금융지주가 오는 11월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며 "다시 한 번 주주제안을 통해 직원들이 선택한 인물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합은 2명의 후보를 압축했으며, 오는 10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앞에서 실시되는 간담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
조합은 "KB금융그룹이 ESG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ESG전문가는 없어 '생색내기용 ESG'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환경, 기업지배 구조,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면밀한 고려로 KB금융을 지속 발전시킬 ESG 전문가가 차기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KB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식을 1주만 보유해도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조합은 지난 6월 말 기준 지분 1.22%를 보유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