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격리시설로 제공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제주도의 확진자 접촉자 중 관광객 등 자가격리가 어려운 대상자를 격리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충청북도교육청 전경[사진=박상연 기자] 2020.08.07 syp2035@newspim.com |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분원은 1인 1실을 기준으로 총 16개 콘도 이용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조리시설도 갖추고 있어 자가격리시설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또 사무공간과 숙식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의료 지원 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여 격리시설로 제공하게 되었다고 도교육청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의 2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요청해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친 결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교육청은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은 도내 학생들의 제주도 현장체험학습과 교직원 연수기관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운영이 중지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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