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이름은 확인해 보니 추미애 장관 남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의 휴가(병가) 연장 관련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 문의를 했던 사람은 추 장관 본인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신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번 사건 관련 중요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2020.09.16 kilroy023@newspim.com |
신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보면,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며 "전화한 사람의 신상을 기록해야 하니 이름을 물어봤다. 그런데 전화 받을 당시에는 여자 이름인지 남자 이름인지 몰랐는데, 확인해 보니 추 장관 남편의 이름이었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서 후보자에게 "검찰에서 조사를 하겠지만, 이런 내용을 잘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국방부는 최대한 있는 사실 그대로 검찰에 제출하고 당당히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은 지난 15일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국방부 민원실 음성 녹취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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