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파랑·하양…"이념적 구도 탈피, 국민 통합 지향"
로고는 한글 모티브…"국민들의 다양한 관점 담았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당색과 로고를 확정했다. 당색을 가지고 진통을 겪었던 국민의힘은 최종적으로 노란색을 제외, 빨강·파랑·하양 3색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색상은 빨간색을 기본으로 하며 파란색과 흰색을 보조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PI 로고 예시.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0.09.24 taehun02@newspim.com |
국민의힘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구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국민을 통합하는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 당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당색 변경을 맡았던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빨강·노랑·파랑 3색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그러나 노란색과 관련 정의당의 당색과 겹친다는 의견이 많아 흰색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원래 흰색으로 정했는데, 여러 사람들이 노란색 애기를 해서 검토를 해봤다"며 "그러나 노란색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로고 선정과 관련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한글을 모티브로 했다"며 "'국민'이라는 단어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국민의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새 로고.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0.09.24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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