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문막~무실동(시청) 운행시간 단축…원문로 상습 지·정체 해소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원주지역 도심과 서부권을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가 임시 개통된다.
원주 서부순환도로 조감도[사진=뉴스핌DB] 2020.09.28 tommy8768@newspim.com |
원주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무실주공 5단지 인근 터널 앞에서 개통식을 열고 이날 오후 5시부터 임시 개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시 개통은 추석 명절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문로의 상습적인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원문로의 극심한 교통난 조기 해소를 위해 차량통행 부분만 우선 개통하고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지정면 기업도시와 문막 지역에서 무실동 방향 출·퇴근 차량의 운행 시간을 10분 가량 단축해 운전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교통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서부순환도로는 2005년 국가균형발전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원주 기업도시 진입도로(지방도409호)와 지역 외곽 생활권을 이어주고 무실동 시청사 인근에서 만종교차로까지 직접 연결해 도심권과 기업도시 등 서남부 지역을 동일 생활권으로 묶는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서부순환도로는 2016년 4월 착공해 당초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8월 말 기준 계획인구 3만1788명 대비 2만4252명(77%)이 기업도시에 입주해 접근성 개선을 위해 공사 기간을 1년여 단축했다.
총사업비 695억 원을 들여 길이 3.22km, 폭 20~30m, 4~6차선 규모로 조성됐다. 양방향 터널 2개와 교량 1개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서부순환도로와 연계된 원문로 단계동 청골사거리~흥업면 광터교차로 간 확장(4차선→6차선), 신무로 확장 등을 통해 상습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지와 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역을 직접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 주민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서부권 개발이 더욱 촉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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