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서울 중랑구·광진구, 충북 청주시 등 추진 활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박선호 1차관 주재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참여 건축가와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선호 차관과 참여 건축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설계 사례와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또 에너지 성능 개선을 우선하되 조경, 장애인 시설 설치, 미관개선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제고를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건축물을 조성해야 한다는 사업목표에 공감했다.
박 차관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선포하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앞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첫해인 올해 사업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린리모델링 건축물이 우수한 에너지성능을 가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축사분들의 협조를 당부 드리며 이를 위해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 개선(30% 이상), 실내 미세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21년까지 지역일자리 약 1만개를 창출하고, 12만톤 가량의 온실가스(84만 그루 식재효과)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3차 추경사업인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현재 789건이 확정돼 설계 착수했다. 또 수시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추가 모집 중이다.
경기 성남시(23건), 서울시 중랑구(21건), 충북 청주시(20건), 서울시 광진구(17건) 등 지자체가 어린이, 노약자 등 지역주민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