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선 보인 것과 관련, 최근 2년 동안 북한은 실제로 이들 무기를 실험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연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도 열병식에 나왔던 요소들을 봤다"면서 "(그러나) 한 나라가 미사일 프로그램을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은 해당 미사일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실험하는 것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에 전 세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미사일 실험을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정확히 '제로(0)'의 ICBM 실험을 했고, 그 전 해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임 미국 정부 방식으로 북한에 대해 정책을 추구했으면 이같은 위험을 낮추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정책이 성공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확신하느냐? 분명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