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516가구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포스코건설이 올해 부산 최대 정비사업인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전날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조합원 1195명 중 639명(54%)의 표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은 541표(45%), 기권·무효표는 15표(1%)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부산 남구 대연 8구역'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2020.10.19 sungsoo@newspim.com |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4동 1173번지 일원 19만1897㎡(연면적 52만6037㎡)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30개 동, 35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 8000여억원 규모로 올 하반기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은 금융조건, 특화설계, 마감재 등 제안을 평당 공사비 436만원이라는 공사비로 맞췄다. 올해 부산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반여3-1구역, 수안1구역의 평당 공사비가 480만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합원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한분 한분들께 단독입찰과 함께 정직하고 진심을 담은 제안을 약속드린 결과, 조합원 분들께서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서울 신반포21차 재건축,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 서울 송파 가락현대 5차 재건축,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등을 수주헀다. 이번 대연8구역 수주로 올해 누적 도시정비·리모델링 수주금액은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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