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미운 우리 새끼'가 36주 연속 부동의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지켰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12.8%, 2부 13.2%, 3부 13.3%, 2049 타겟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시와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의 유쾌한 입담이 터지며 최고 분당 시청률이 14.6%까지 올랐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동계 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해 연속 메달을 획득한 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가 출연했다. 결혼 1주년을 맞은 이상화는 "남편에 대한 콩깍지가 아직 안 벗겨졌냐?"는 질문에 "아직 안 벗겨졌고, 여전히 사랑스럽다"고 말해 남편 강남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2020.10.26 jyyang@newspim.com |
매 방송 화제인 이상민, 탁재훈은 제시와 김종국의 핑크빛(?) 큐피드 역할을 자처했다. 두 사람은 앞선 방송에서 제시가 결혼하고 싶은 미우새 아들로 김종국을 언급한 이야기를 꺼내며 두 사람을 엮어보려고 애썼다. 여동생 놀리는 데 재미붙인 오빠들의 부추김에 제시는 "그럼, 오빠 이상형은 뭐예요?"라고 물었다.
탁재훈이 "난 이상형이 바뀌었어. 권력있는 여자"라고 답했고, 이에 제시 역시 "나도 바뀌었다. 외모와 돈 보다도 사람 안의 깊이를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럼, 거지도 좋냐? 옆에 봐봐…돈 버는 거지(?)"라고 이상민을 가리켰고, 이상민은 "형은 뭐 돈 있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졸지에 탁재훈은 돈도 못 버는 거지(?)로 추락하며 모두를 웃게 했다. 이 장면은 14.6%로 분당 최고시청률을 장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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