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래차 등 6개 분야 디지털전환 20개 과제 추진…R&D 2.9조 지원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1:00

'디지털전환 연대' 결성…'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
민간 중심 '산업 디지털 전환 체계' 구축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는 디지털 전환 성공 가능성, 산업 생태계 체계적 구성 여부 등을 고려해 미래차, 조선 6개 분야 연대를 구성하고 20개 과제 발굴이 추진된다. 향후 3년 간 10개 분야 연대 결성과 100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사업화에 2조9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연대는 산업 활동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업계 공통의 문제 해결과 신제품·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제의 발굴·시행을 위해 구축됐다.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소재부품 6개 분야에서 150여개의 기업·기관이 17여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 체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10.28 fedor01@newspim.com

우선 올해 디지털 전환 성공 가능성, 산업 생태계 체계적 구성 여부 등을 고려해 6개 분야 연대를 구성하고, 20개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업종·분야별로 협회·전문연·출연연 등이 산업 디지털 전환의 셰르파(Sherpa)가 돼 업계의 산업데이터 공유·협력 방향,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향후 3년간 10개 분야 연대를 결성하고 100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과제에 대해서는 혁신성, 성공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고도화하고 자금, R&D, 규제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까지 산업 지능화 펀드 4000억원을 조성·지원하는 한편,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보증지원 1조5000억원, 신한은행의 추가 신용 대출 5200억원 등의 금융지원 업무협약를 체결해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산업 R&D를 데이터·인공지능(AI)기반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전환 분야에 대해 5200억원 규모의 R&D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제품 출시, 신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필요한 규제 개선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신속처리를 지원해 디지털 전환의 걸림돌을 빠르게 해소한다. 또 디지털 전환 분야로 진출하는 사업군 단위로 선제적으로 사업재편 수요 발굴 및 일괄 승인을 추진하고, 계획수립-이행점검-애로해소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친 지원도 강화한다.

향후,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가 제도적으로 정착하고, 혁신 과제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화 촉진법'을 국회와 협력해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법 제정에 따라 산업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속도감 있게 창출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민간 중심의 '산업 디지털 전환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957년 미-러 우주 경쟁에서 러시아가 미국을 이기고 인공위성을 먼저 쏘아올린 것처럼, 최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촉발되는 글로벌 산업 디지털 전환 경쟁에서 우리가 보유한 제조·ICT 기반과 민간의 성공 DNA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