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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街 코로나 팬데믹 딛고 해외 개척 본격화...실적 성패 갈린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06:33

농심·오리온·CJ제일제당, 해외 성과에 하반기 전망 '기대'
대상·신세계푸드 등 해외 사업 확대...시장 개척 본격화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식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주춤했던 해외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현지 생산시설을 확충하거나 유통 채널을 확장해 속속 사업을 재개하며 시장 개척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수 수요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반사이익을 봤지만 해외 시장 역시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다. 이에 식품업계는 해외 매출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음식료 주요 기업 3Q20 연결기준 실적 전망. 2020.10.30 hj0308@newspim.com

◆식품街 하반기 호실적 '기대'...주요 식품사 영업익 전년 比 28% ↑ 전망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식품업체들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주요 식품업체들의 영업이익 상승폭이 28% 정도일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국내 3분기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수출 대표 품목인 라면의 경우 수출액은 1719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36.7% 올랐다.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식품업체들의 물량확대 추세는 수그러들었지만 판관비 부담이 줄면서 영업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농심의 경우 올 3・4분기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 3분기 내수 라면 매출액 성장률은 3% 이상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으며 매출액기준 시장 점유율은 54%를 웃돈다. 특히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과 중국 등 농심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 미국 제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실적 확대도 기대된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미국 제2공장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리온도 중국 시장 매출이 사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 법인의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률은 각각 12.3%, 8.6%로 추정된다. 오리온 해외 매출은 지난 8월 107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9월에 1062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월 매출 1000억원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미국 대형식품사 쉬안즈를 인수한 CJ제일제당도 해외 사업 성과가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 내 해외 매출 비중은 쉬안즈 실적을 포함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해외 가공식품 매추은 미국과 중국에서 두자리 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 기대치(컨센서스)가 높아졌지만 증권업계는 3분기 실적 역시 이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전경. [사진=대상]

◆대상 베트남서 4번째 공장 준공..."현지 식품사업 확대" 

이처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자 식품업체들의 시장 개척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대상은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에 4번째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식품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은 1만4000톤 규모가 늘어난다.

대상은 벳찌(발효조미료 미원)와 떠이닌(물엿, 타피오카 전분), 흥옌(신선, 육가공)에 공장을 두고 있다. 네 번째 공장에서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떡볶이, 고추장, 양념장, 칠리소스 등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대상은 해외 생산기지 10곳 가운데 4곳을 베트남에 두고 있다. 베트남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가장 많은 설비 투자를 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번 신공장 가동에 맞춰 베트남 현지 브랜드 '청정원 오 푸드'를 선보이며 떡볶이, 양념장, 김, 칠리소스, 스파게티소스 등 21개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을 개발하고 북미와 호주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축산물과 육류를 활용한 가공식품 수출은 별도 협정과 승인을 거쳐야하는 만큼 고기를 대신한 대체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수출 제품은 고기를 대신해 두부, 버섯, 해산물, 채소 등을 넣은 미트프리 만두로 신세계푸드는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내수 수요가 늘어난 만큼 국내 시장에 집중했다"면서 "하반기들어서는 중장기적 목표인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위한 사업 재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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